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은 건강에 매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생길 수 있는 나쁜 심리습관 중 하나인 '반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반추'란 무엇인가?
과거에 있던 일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면서 후회와 슬픔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심리 현상을 반추라고 합니다. 마치 소의 되새김질처럼 계속해서 과거의 생각을 곱씹는 것인데요, 이것에는 끝맺음이 없으며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계속해서 자신을 괴롭힙니다. 과거를 곱씹다 보면 현재 나의 우울감의 원인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을 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반추는 더 깊은 우울 속으로 빠지는 방법이며 긍정적 마음까지 몰아내버립니다.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꼭 버려야 할 나쁜 습관
반추는 우울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흔한 심리 현상 중 하나입니다. 자신이 우울해진 이유를 찾아 맴돌고, 무력해진 자기 처지를 비관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좇아서 더 깊은 우울 속으로 빠지는 악순환을 일으킵니다. 우울증 환자의 증상 중 하나인 극단적으로 활동이 줄어드는 비활동성의 원인 중 하나도 바로 이것입니다. 생각하느라 행동할 기운마저 빼앗기고 맙니다.
계속해서 자아성찰과 생각을 하다보면 대단한 통찰이 찾아올 것이라는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깨달음은커녕 오히려 인생의 부정적인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과거에 머무르며 무력감만 키워가는 꼴이 됩니다. 골똘히 자기 문제를 생각하면서 수행자처럼 깨달음을 얻을 거라는 착각은 버려야 합니다. 오히려 더 나아진 현실을 만들려는 용기는 사라지고 절망의 감정만 커져갈 수 있습니다. 그저 생각에 불과하지만 그 생각이 자기 자신을 잡아먹으며 과거의 부정적 생각이 현실인 것처럼 자신과 세상을 왜곡시킵니다.
지금 내가 하는 생각이 반추일까?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이 반추라는 것을 알아차리기만 하여도 나의 생각을 멈추고 통제할 수 있습니다. 내 머리속이지만 마치 남의 생각을 들여다본다고 상상하면서 나 자신을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깨달아야 합니다. '지금 이 생각은 반추야.' 하고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만약 어떤 생각이 2분 이상 반복된다고 느껴지면 나 자신에게 두가지 질문을 던져보세요.
- 반복해서 생각했더니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좋은 방법이 떠올랐는지?
- 계속된 이 생각으로 기분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졌는지?
이 두가지 질문 중 하나에도 '맞다'라는 확신을 갖지 못한다면 나는 지금 반추에 빠진 것임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당장 대응합니다. 몸을 움직여서 할 일을 찾는다거나, 산책을 나선다거나, 달리기를 한다거나 하는 등 몸을 쓰는 것이 생각을 조절하고 환기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 그때가 밤이라면, 빨래를 갠다거나, 책상을 정리한다거나 하는 단순한 일이라도 찾아서 몸을 움직여줍니다. 단순한 동작만 하더라도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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