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정신적 지주이자 '평화주의자', '성인'이라는 명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간디. 그는 과연 알려진 것처럼 완전무결한 위인이었을까요? 현대의 진보적 시선으로 제대로 바라보았을 때 흔히 알려진 고결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문제적, 논쟁적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다른 시선에 관해서 궁금하다면 아래의 도서를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소아성애자?
본인의 성인군자 이미지와 맞지 않는 부적절한 사생활이 알려져서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금욕의 맹세때문에 몽정으로 고생하다가 중년 이후에 자신을 속죄한다는 이유로 여러 아가씨와 잠을 자는 의식을 벌였으며, 밤에 오한에 시달리면 친한 집안 처녀나 자신의 조카며느리와 증손녀뻘 되는 어린 친척에게도 나체로 함께 잠자리에 들어 체온으로 몸을 덥혀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인종차별주의자?
흑인 차별
영국인들이 인도인을 차별하는 것에는 격하게 저항했지만 정작 본인은 흑인을 차별했다고 합니다. '아리아계 힌두교인'으로써 아리아인 우월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남아공에서 기차를 탈 당시 자신이 백인이 아니라서 차별을 받은 일은 불쾌하게 여겼지만 정작 흑인을 남아공 사회주류에서 배척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중잣대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그의 군 복무 기록과 각종 증언을 토대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주의자였다는 의견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줄루족'을 학살한 '보어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줄루족 : 남아프리카의 부족) 남아공의 주간지 2008년판에 그의 인종차별 및 학대에 대한 기사가 실제로 작성되었습니다. 흑인 사회에서는 그가 흑인에 대해 적대적이었던 차별주의자로 분명하게 생각되고 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에서는 평화주의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영국 및 서방의 경우에는 이미 그의 실체를 비판하는 상당히 많은 기록과 분석자료가 넘쳐난다고 합니다. 2016년 서아프리카 가나에서는 간디의 동상 철거요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2018년에 대학생과 교수가 손수 철거함)
남아프리카 의회에서 그가 직접 했던 발언으로 "식민지에서의 일반적인 믿음은 인도인이 아프리카 원주민 같은 야만족보다 더 낫다는 것이다"라는 얘기를 공공연하게 밝혔습니다.
계급제 중시
힌두교의 계급제인 카스트 제도를 완전히 부정하지 않았으며, 힌두교를 중시했습니다. 독립 당시 종교문제는 인도의 가장 큰 실제 문제였는데 그는 인도가 갈라지는 것은 반대했지만 이슬람 등 타 종교와 힌두교 간의 평등이나 소수 종교 보호 제도에는 소극적태도를 보이거나 우회적으로 반대했습니다.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간디가 충분히 인도의 단결에 이바지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러한 행동으로 사태 해결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악화시켰습니다. 서민보다는 부유층과 상위계급에 호의적이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끝까지 카스트 제도를 옹호하였으며 제도 내에서 천대받는 피압박계급에 대해서 주체로 인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노동자들의 노동쟁의권 자체를 부정하는 제도를 시도하였으며 이밖에도 임노동자들의 권리를 약화시킬 제도에도 찬성했습니다.
가난을 연기하다?
그의 생활비를 부유한 상인귀족 세 사람이 지원했었다고 하는데, 그들 중 한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가난한 간디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는 무척 많은 비용이 든다." 언뜻 보기에 그의 생활은 가난해보이지만 함께 생활하는 추종자들의 수가 굉장히 많았었고, 그는 고기만 먹지 않았을 뿐 음식에 매우 까다로웠다고 합니다. 대식가여서 식사를 자주 했고, 심지어 그냥 물은 마시지 않았으며 일상적인 음료로 레몬주스에 탄산소다를 넣고 꿀을 탄 음료를 즐겼다고 합니다. 비유하자면 건강을 위해 채식한다고 하면서 유기농 채소만 먹는 현대생활에 빗대어 얘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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