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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놉 조던 필의 세번째 미스테리

by 둠바라냐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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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흥미로운 가설 중 하나는 제목이 Not Of Planet Earth, 의 약자라는 것입니다. 트위터에서 나온 이 가설에 관하여 밝혀진 바는 없으며,  감독은 개봉 전 인터뷰에서 제목에 의미는 없다. 단지 이런 반응들을 유도하기 위한 하나의 방식이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합니다.  

영화 놉 포스터
조던 필 감독의 영화 놉

미스터리 한 그것은 우리 위에 있다.

이 감독의 아이디어와 시나리오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으로 전개되며 흥미롭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게 있으며, 그것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대중적이게 풀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화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세 번째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에 이번에는 도대체 어떤 주제의 영화인지 추측이 난무했지만 여러 이야기들을 뒤로하고 예고편이 공개된 후, UFO를 다루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라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목장에서 주인공 오티스(OJ)는 아버지를 도우며 마구간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이상한 소리가 울려펴집니다. 우박 같은 것들이 우수수 쏟아지면서 불길한 예감을 전합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수많은 물건 중 열쇠가 말 위에 타있던 아버지의 몸에 박히고, 쓰러진 아버지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하지만, 결국 사망합니다. 황당한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OJ와 에메랄드 남매는 함께 아버지의 목장 사업을 이어가려고 노력하지만, 아버지가 생전에 계약했던 말을 이용한 광고 촬영장에서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등 상황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았고, 급기야 말이 놀라서 큰 사고가 일어날 뻔합니다. 촬영이 취소되고 수입을 꾸려나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목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주프가 운영하고 있는 테마파크에 10 아끼는 말인 럭키를 포함한 말 10마리를 팔면서, 어떻게든 다시 돈을 모아서 되찾겠다며 다짐합니다. 주프는 어렸을 적 소년 카우보이로 방송에서 유명한 아역배우였습니다. 과거 침팬지 고디가 나오는 코미디극에 섭외되어 함께 촬영했었는데, 그 코미디쇼는 엄청난 인기를 얻었지만, 어느 날 컨디션이 좋지 않은 고디가 촬영 중 소품인 풍선이 터지면서 극도로 흥분하게 되고, 출연자들을 끔찍하게 폭행하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어린 주프는 식탁 아래에 숨어서 있다가 경찰이 도착해서 목숨을 구했지만, 모든 장면들을 목격하고 어린 나이에 끔찍한 경험으로 트라우마가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어릴 적의 카우보이 소년 유명세를 이용하여 현재는 서부콘셉트의 테마파크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OJ 남매는 집에서 오랜만에 아버지와의 옛 추억을 얘기하던 중 갑자기 정전이 되고 음악이 늘어지게 재생되는 등 오싹한 현상을 겪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던 중 말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한 것을 보고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나섰다가 하늘로 무언가 빨려 들어가는 괴현상을 목격합니다. 말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OJ는 동생 에메랄드에게 자신이 본 것을 설명하는데, 이 얘기를 들은 동생은 흥분하며 그 장면을 첫 번째로 찍어서 엄청난 부자가 되자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렇게 CCTV를 집 근처에 설치하면서 관찰을 시작하는데, 과연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영화로 확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미스터리 한 UFO '진 재킷'의 정체

 외관은 전형적인 비행접시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듯 하지만, 생명을 가지고 있는 육식성의 무엇으로 표현됩니다. 영화의 초~중반 까지는 무생물인 것처럼 표현되다가 주프의 쇼를 기점으로 동물의 습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계속해서 강조됩니다. '진 재킷'이라는 이름은 OJ와 그 일행이 이것이 무생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사람, 가축을 가리지 않고 공격해서 잡아먹으며 영역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비행접시의 입구처럼 보이던 동그란 구멍은 사실은 이 생물의 입이었으며, 원리는 알 수 없지만 회오리바람을 일으켜서 땅 위에 있는 먹잇감을 사냥합니다. 사냥 후 날아다닐 때 진 재킷의 울음소리와 사람들의 비명이 합쳐져 굉장히 무섭고 소름 끼치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무서운 장면은 없지만 긴장감을 조성하는 공포 영화

 서로 전혀 어우러지지 않을 듯한 설정과 조합으로 어떻게 전개를 하게 될지 궁금증을 낳습니다. 크게 4개의 큰 구성으로 나뉘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주인공 남매와, 주드의 과거 서사 등 모든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영화가 끝날 시점에서는 이 단서들이 모두 이어지는 과정에서 더욱더 오싹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직접적으로 공포스러운 장면은 없지만 보는 내내 머릿속에서 오싹함을 느끼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초중반은 약간 지루함을 느낄 수 있지만 조금만 참고 보다 보면 후반부에서 공포 장르 다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동시에 약간의 반전을 보여주면서 재미와 몰입감을 줍니다. 시청 후에 여러 가지의 방향으로 해석이 가능한데,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달라지므로 각자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점도 이 영화의 묘미입니다. 참신한 소재를 가진 영화 놉은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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