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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너의 모든 것(YOU) 시즌4 보기 전 줄거리 정리

by 둠바라냐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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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의 최고 인기 시리즈 중 하나인  '너의 모든 것'이 시즌4 파트 1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배경이 미국이 아닌 영국이라고 하는데요. 예고편에서 볼 수 있듯이 덥수룩한 수염을 장착한 조를 보여주며 영국에서 색다른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시즌1~3까지의 에피소드가 30개에 이르며 다양한 인물들과 이야기를 다루었기 때문에 지난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는 분들이 꽤 많을 텐데요, 저 또한 좋아하는 시리즈로 시즌4를 시청하기 전에 이전 스토리를 정리하며 기억을 떠올려볼 겸 해서 글을 적어 내려가 보겠습니다.  

너의 모든 것 시즌4 포스터
넷플릭스 너의 모든 것 시즌4 포스터의 털복숭이로 돌아온 조

1. 첫 번째 희생자 귀네비어 벡

 시즌 중 레전드라고 생각하는 시즌1입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시작하는데요, 역사 깊은 대형 서점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주인공 조 골드버그는 평범해 보입니다. 그러던 중 손님으로 방문한 벡에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시작은 장르가 로맨스인가? 싶지만 결국에는 스릴러를 위한 로맨스였습니다. 본적 없는 신선한 스토리에 경악과 함께 빠져들게 되는데요, 백에게 관심을 가지는 조는 SNS 뒷조사로 그녀의 사는 곳, 만나는 남자 등을 알아내며 점점 더 심한 집착에 빠져들며 전형적인 스토커의 면모를 보여주게 됩니다. 급기야 벡과 만나고 있던 남자를 납치, 살해하는 일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그 후 비밀을 간직한 채로 벡에게 접근하여 가까운 관계를 맺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또 다른 경쟁자가 나타나는데, 벡의 친구인 피치를

 거슬려 하던 조는 결국 그녀도 살해하고 맙니다. 한 여자를 위한 집착으로 두 번의 살인을 저지르면서도 사랑 때문이었다며 자기 자신을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더욱더 소름이 끼칩니다. 매우 잘못된 방법이지만 벡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벡이 우여한 계기로 조의 범행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고 도망치려 하자 결국 그녀까지 납치 감금하게 되고 탈출을 시도하던 벡은 조에 의해서 살해당하며 충격적인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가십걸의 벤으로 기억되던 배우 펜 바그들리의 놀라운 변신을 보여준 화제작이었습니다. 혹시 안보신 분들이 있다면 다른 시즌은 줄거리만 확인하시더라도 시즌1 은 꼭 시청하시고 시즌4를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2. 러브앤조 대단한 환상의 커플 탄생

 뉴욕을 떠나서 로스앤젤레스로 터전을 옮긴 조가 등장합니다. 곧바로 그의 다음 표적이 결정되는데 그녀는 바로 러브였습니다. 알고 보니 러브는 막대한 자본가 가문인 퀸 가족의 딸로 엄청난 부자였습니다. 이번에도 표적에 흠뻑 빠지게 된 조는 이번에도 자신의 방식대로 위험한 접근을 시도하는데, 지난 시즌의 벡과는 다르게 러브 역시 조에게 호감을 보이며 그녀와 가까워지는 과정이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됩니다. 그러던 중 오래전에 죽은 줄 알았던 캔디스가 등장하는데 캔디스는 의도적으로 러브의 동생인 포티에게 접근하며 조의 주변을 맴돌고, 조는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조와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이자 기자인 딜라일라가 자신의 비밀을 알아냈음을 눈치채고 그녀를 지하게 감금합니다. 하지만 포티가 건넨 약물에 취해있던 사이 조가 아닌 누군가가 딜라일라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캔디스가 마침 그 현장을 발견하면서 조의 실체를 밝힐 기회를 얻게 되지만 뒤이어 도착한 러브에게 살해당합니다. 한술 더 뜬 싸이코의 모습을 보여주며 조에게 천생연분이 나타났나 싶은 생각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줍니다. 그녀 덕분에 가까스로 탈출한 조는 결국 러브와 결혼을 하게되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는 장면을 보여주며 뒷골 당기는 커플의 해피엔딩인가 싶지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웃집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는 조를 보여주며 다음 시즌을 기다리게 하며 마무리됩니다.  

3. 누가 더 사이코인지 겨루는 대환장 스토리

  러브의 재력으로 부유한 마을에 자리를 잡고 아들 헨리와 아내 러브와 함께 살게 된 조. 하지만 나쁜 버릇은 고쳐지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이웃집 여성 나탈리에게 마음을 사로잡혀 버립니다.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 러브는 나탈리를 살해합니다. 새로운 마을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고자 약속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첫 번째 살해를 하게 된 두사람은 마찰이 일어납니다. 분노를 감당하지 못한 러브는 이웃 주민인 길을 납치하게 되고, 조와 러브는 길을 풀어주려고 했지만 납치 후의 과정에서 아들의 약점이 드러날까 걱정된 길은 스스로 세상을 떠나게 되며 빠른 시간 내에 두 명의 죽음에 관여해 버렸습니다. 러브의 광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의심을 사지 않으려고 옆집 부부를 초대했다가 술기운에 자신이 나탈리를 살해했다고 밝히며 황당한 일을 벌이고, 결국 아무 죄 없던 옆집 부부까지 자신들의 감옥에 가두게 되면서 총체적 난국을 보여줍니다. 이 와중에 조는 도서관 사서인 메리엔에게 매료되어 정신이 팔리게 되고, 양육권 분쟁으로 힘들어하는 이혼녀 메리엔을 위해서 그녀의 전남편을 살해합니다. 결국 파국으로 치달은 두 부부. 러브는 남편과 메리엔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몇 수 앞선 조는 결국 러브를 살해하는 데 성공하고 집에 불을 지르고 자신의 한쪽 발가락을 파이에 넣어서 자신이 죽을 것처럼 현장을 꾸밉니다. 시즌 2~3에서 러브가 조를 뛰어넘는 사이코인 줄 알았는데 역시나 조는 대단한 사람이라는 마무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환장할 스토리를 보여주며 이렇게까지 살인을 저지르는데 붙잡히지 않는 주인공에게 혐오감까지 느끼게 되지만, 무언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찐따미를 가진 범죄자 주인공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처음입니다. 시즌4에서는 또 어떤 자극적인 스토리를 보여주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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