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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넷플릭스 정이, 한국 SF 영화의 한계는?

by 둠바라냐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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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계 AI 전투용병 정이 인간으로부터 탈출하라!

넷플릭스 영화 정이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네번째 장편 실사 영화로, 

2023년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 SF영화이다.

 

영화 정이 메인포스터
영화 정이 메인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종말이 닥친 22세기, 40년 전쟁을 끝내기위한 열쇠는 바로 윤정이 요원의 뇌

 

정보 및 줄거리

 

  • 쉘터 : 해수면 상승과 자원의 고갈로 달과 지구 사이 우주에 세워진 지구인의 식민지
  • 크로노이드(KRONOID) : 뇌 복제, 뇌 이식, 가상현실, AI 등의 기술을 군수 사업에 접목하여 성장한 기업이다.
       영웅으로 추앙받던 윤정이의 뇌를 복제하여 내전을 끝내는데 공헌하기위해서 연구를 계속한다.

 

 2015년 해수면상승과 자원의 고갈로 인간은 지구를 떠나 우주의 쉘터로 나가게된다.

그중 쉘터 8,12,13호가 아드라인 자치국을 선포하며 내전을 일으켜 연합군과 아드라안의 40년간 지속되게된다.

한국 최고의 전투용병 윤정이 요원은 긴 전쟁을 끝낼 수도 있는 마지막 임무에서 실패하고 식물인간이 되어버린다.

(윤정이 요원은 사실 아픈 딸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돈때문에 전투에 참가했었다.)

윤정이 요원의 임무 실패 이후, 크로노이드 직원들은 가난한 윤정이의 집으로 찾아와 병원비와 앞으로의 교육비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윤정이의 C타입 뇌복제를 권장한다.

A타입은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거의 같게 유지시켜주지만, 가장 비싼 타입이며
B타입은 결혼, 거주이동, 입양 등을 제한받는 비교적 저렴한 타입이다.
마지막 C타입은 비용은 무료이지만 기업에 뇌 데이터를 넘기는 대신 모든 권리를 넘기므로 인간으로의 대우를 받지 못하며, 권리 소유자인 기업에서 마음대로 복제 재생산이 가능하다

 

 시간이 흘러 윤정이의 딸 윤서현은 크로노이드에서 연구소 팀장으로 근무하며 내전을 끝내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어머니인 윤정이의 뇌를 연구, 복제해서 전투 AI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해서 윤정이의 뇌를 이용한 클론을 순차적으로 생산해가며 실험 테스트에 투입되고, 실패작은 폐기하는 것을 반복 진행하며 이를 지켜보고 집도하는 딸 윤서현의 마음은 복잡해보인다.

그러던 중 내전 종식으로인해 크로노이드의 회장은 전투 AI가 끝났다고 이야기하며 연구를 정리하라고 한다. 

데이터를 정리하던 윤서현은 연구원 직원 한명이 데이터를 반출한것을 확인하고 찾으러 나선다. 그는 본사의 지시로 성적으로 이용할 상품가치를 찾기위해 정이3호에게 속옷만 입힌채 스트립쇼를 시키고 있었고, 이를 본 윤서현은 분노한다.

 

 마지막 실험날 윤서현은 윤정이에게서 미확인 영역(딸에 대한 기억)을 삭제한 후, 꿈속모드로 돌입해서 진실과 더불어 그녀에게 해야할 것들에 대해 귓속말로 알려준다.

마지막 실험에서 윤정이는 임무를 실패하는척 하고 직원들을 속이고 탈출에 감행한다.

윤서현은 윤정이의 탈출을 돕는다. 경찰 AI, 악역 소장AI와 윤정이 모녀의 극적인 전투신들이 오가는 가운데, 윤정이 요원은 탈출해서 자유를 얻게 될 수 있을지? 결말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를 통해 정이를 시청 할 수 있다.

 

 

넷플릭스 정이 주인공 배우 김현주
주인공 정이를 맡은 배우 김현주 - 넷플릭스 제공

 

주요 등장 인물

  • 윤서현(배우 : 考강수연) :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 정이의 딸이며, 정이의 뇌복제외 전투력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다.
  • 윤정이(배우 : 김현주) : 연합군 측의 최정예 리더 출신이자, '전설의 용병'이라 분리던 군인. 전투 부상으로 식물인간이 된다. 뇌 복제 후, 전투 AI 탑재 안드로이드로 만들어져 AI 개발과 전투 시뮬레이션 실험 대상이 된다.

 

국내 해외 평가 반응

 넷플릭스 공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시청을 하고 넷플릭스 한국 영화 1위를 차지했는데, 영화를 감상한 사람들의 평은 극과 극으로 나뉜다.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사람들은 주인공 정이를 연기한 주연배우 김현주의 연기력을 칭찬하며, 한국에서 이렇게 높은 퀄리티의 CG기술력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높은 평가를 주고있으며, 스토리는 특히 주로 아이를 키우고있는 엄마들에게서 좋게 평가되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더 많이 볼 수 있는데, 로튼 토마토나 네이버 등 평가가 좋지 않다.

 

 AI 사이보그가 된 여전사가 전투를 벌이고 그러다 자기 존재를 각성하고 분노하는 모성애 가득한 중년 배우의 1인 SF 액션 영화라는 점, 미래 지구의 기후 변화로 인류가 우주로 이주하며 전쟁이 벌어졌다는 설정 등 기존 SF 영화나 드라마와 유사한 설정 및 장면들이 많다. 

소재의 특성상 어쩔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면 이를 보완할만한 인상적인 연출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전무하다. 좋은 배우들을 데리고 스토리의 흐름이나 개연성이 효과적이지 못하다 라는 부정적인 평가들이 줄지어 지고있다.

 

 하지만 연구소 세트가 정말 잘 만들어지고, '승리호' 보다 미술의 실력이 매우 향상되었다고 느껴졌다. AI 로봇의 동작은 약간 투박하지만 로봇의 눈동자가 실제 사람의 눈동자가 아닐까 할 정도로 아주 잘 묘사했다. 한국 특수 효과 및 CG와 미술팀의 진화에 박수를 보내고싶다.

 

흥행

 공개 첫날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플릭스패트롤 기준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를 보면 마치 혹평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대흥행에 성공한 것처럼 생각 할 수 있으나, 사실 이 사이트에서 집계하는 순위는 전체 시청자 수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 국가에서 그 날 시청자수 1~10위를 하면 10~1점을 주는 방식으로, 정확한 시청자 수를 반영하지는 못하며, 다만 여러 나라에서 호응을 얻었다는 지표로 볼 수 있다.

 

배우 강수연의 약 11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그녀가 2022년 5월 7일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결국 복귀작이 유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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