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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고전 영화 리플리 매력 넘치는 주인공들의 향연

by 둠바라냐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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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에 집필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동명의 소설 '리플리'를 원작으로 제작한 심리 스릴러 영화

 

한번 쓰기 시작한 가면은 점점 더 두꺼워지고 단단해져 원래의 얼굴을 잃어간다.

 

 무심코 튀어나온 거짓말을 시작으로 평범하고 별볼일 없던 남자가 상류층의 일원이 된 착각에 빠져간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계속해서 더해져 눈덩이처럼 불어만간다. 내가 하는것이 거짓말인지 진짜인지 어느순간 자기 자신도 모르겠는 상황까지 가게되고 그 거짓말은 자신을 점점 더 궁지로 몰아간다.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했던 전설이 된 영화 'Plein Soleil'(한국에는 '태양은 가득히'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라는 영화도 있다. 하지만 태양은 가득히는 꽤 많은 각색이 들어간 반면 영화 '리플리'는 원작 소설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수작이다.

출연진

  • 톰 리플리 역 - 맷 데이먼
  • 마지 셔우드 역 - 귀네스 팰트로
  • 디키 그린리프 역 - 주드 로
  • 메러디스 로그 역 - 케이트 블란쳇
  • 피터 스미스킹슬리 역 - 잭 데이븐포트
  • 허버트 그린리프 역 - 제임스 레브혼
  • 로베리니 역 - 세르조 루비니
  • 엘빈 맥카론 역 - 필립 베이커 홀

영화 리플리 포스터
맷 데이먼, 주드로, 귀네스 팰트로 /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시력이 좋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줄거리

 평범한 청년 토마스 리플리는 다른 사람의 글씨체를 거의 완벽하게 흉내 내고, 말투를 기막히게 흉내 내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누구나 성인이 되면 나는 멋진 인생의 주인공이 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기회도, 행운도 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상류층 파티에서 대타 연주를 하다가 선박 부호 허버트 리처드 그린리프를 만나게 된다. 그에게 아들의 성실하고 믿음직한 대학 동창으로 착각하게 되는 일이 일어나고, 허버트 리처드 그린리프는 큰돈을 줄 테니 이탈리아에서 제멋대로 살고 있는 자기 아들 디키 그린리프를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다. 톰은 꿈도 못 꾸던 이탈리아 여행을 할 수 있고, 두둑한 돈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니 그 제안을 덥석 수락한다. 그렇게 이탈리아로 떠나게 된 톰은 디키의 정보를 미리 수집한다. 그렇게 이탈리아로 건너간 톰은 디키에게 대학 동창이라는 거짓말을 하고 미리 조사한 정보를 바탕으로 친근하게 접근한다. 디키와 디키의 연인 마지와도 친해지게 된 톰은 어느 순간 자신도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며 아름다운 여인, 달콤한 인생, 쾌락과 자유에 빠져들게 되는데..

 

제목 '리플리'의 '리플리 증후군' 이란?

 

리플리 효과 혹은 리플리병이라고도 불리운다. 보통의 단순한 거짓말쟁이는 거짓말을 하며 거짓이 탄로 날까 봐 늘 불안해하지만, 리플리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의 증세는 자신도 자기 자신이 하는 거짓말을 완전한 진실로 믿는다.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자신의 거짓말에서 탄생한 허구의 세계를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말과 거짓된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이다. 평소에 욕구 불만족을 가지고 있으며 열등감에 시달리는 사람이 본인의 상습적인 거짓말을 진실인 것으로 믿게 되면 단순한 거짓말로 끝나지 않는다. 거짓말로 인하여 타인에게 심각한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힐 위험이 매우 높아지게 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리플리 증후군의 위험성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대 배우들의 아름다운 젊은 날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

꽤 오래된 영화이지만 지금까지 수작으로 알려지고있는 영화 리플리. 클래식하며 따뜻하고 세련된 영상미를 볼 수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젊은 주드 로의 아름다운 얼굴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패션까지 눈이 즐거워진다. 영화에 엑스트라로 나오는 남자,여자들 하나하나도 정말 멋있고 아름다우며, 멋진 이탈리아의 배경과 보는 사람까지 시원해지는 남,녀의 멋스러운 여행룩 패션까지 보는 재미를 놓칠 수 없다. 고전 영화 명작을 찾고 계신다면 매우 추천한다.

 

 

여담으로는 주연 4명 모두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 출연하였다. 귀네스 팰트로는 마블 유니버스 시리즈의 문을 연 '아이언맨'의 페퍼 포츠 역을 맡아서 10년간 연기하였고, 맷 데이먼은 '토르:라그나로크'의 연극에 로키 배우 역할로 카메오 출연하였다. 주드로는 '캡틴 마블'에서 주인공의 상관인 욘-로그 역으로 출연했다. 케이트 블란쳇은 '토르:라그나로크'에서 메인 빌런 헬라 역으로 출연했다.

 

 

 

영화 리플리를 보면, 최근에 시청한 쿠팡플레이의 '안나'가 떠오른다. 다음에는 수지 주연의 '안나'에 대해서도 포스팅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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